집주인 부재 시 움직임 감지하는 '홈가드' 기능 눈길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LG전자 로봇청소기가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낸 화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의 방범 사연이 현지 TV프로그램 등에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홀론(Holon)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Kobi Ozer)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중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다.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보낸 사진들이었다.

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둑이 LG 로봇청소기가 사진을 찍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둑을 내쫓은 LG전자 로봇청소기의 기능은 ‘홈가드’다. 홈가드는 집주인 부재시 로봇청소기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사진을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