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견조한 상승세…재무구조와 수익성 강화

두산밥캣은 14일(미국 현지시각) 차입금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두산밥캣은 14일(미국 현지시각) 차입금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두산밥캣은 2014년 조달한 17억 달러의 차입금 중 이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5억2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연이은 조기 상환은 글로벌 시장 호조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두산밥캣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재무구조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도 기대됨. 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더해, 리파이낸싱과 이자율 재조정, 신용등급 향상, 미국 법인세 인하 등으로 2015년부터 당기순이익이 연평균 36%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에 매출 8억 1200만 달러, 영업이익 8800만 달러, 당기순이익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9.8%, 당기순이익은 60.6% 증가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회사가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치면서도 영업 실적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입금을 조기 상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면서 “신제품 출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선진시장에서 수익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형 장비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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