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계단에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계단에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촛불집회 개최를 공식화 하고, 참석자를 모집 중이다.

이날 집회 행사는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과 박나현씨가 맡을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집회 복장은 유니폼과 검은색 계열 사복을 착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집회 참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차단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두건 및 벤데타 가면을 권했다.

벤데타 가면은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주인공이 쓴 것으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집회를 통해 선언문을 발표하고 '물러나라 조씨일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너 일가 퇴직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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