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We Must Change선포식’을 마치고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맨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위성호 신한은행장(맨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유주선 노조위원장(맨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

[미래경제 김석 기자] 최근 미투 운동으로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미투 운동' 지지에 나섰다.

30일 신한은행은 고용노동부, 노동조합, 은행이 함께 하는 'We Must Change' 변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We Must Change'는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다.

선포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유주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여성리더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 선언문 채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신한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성희롱 자가진단’앱을 활용해 성희롱 의식수준을 점검하고, 전체 임직원이 ‘성희롱 예방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신한은행은 성희롱 성폭력 신고시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익명으로 외부망을 이용한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피해직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빠른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사 및 복리후생제도뿐 아니라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한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위성호 은행장은 “오늘 선포식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 직원이 함께하는 성평등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직에 성평등 문화가 확고하게 뿌리내려 여성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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