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21일 2500억원의 운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운영자금 2500억원과 1억4000만 달러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추가 지원하는 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채권단 회의에서 금융기관 연체정리를 유보하고 향후 신규자금을 포함한 회사의 가용 자금을 협력업체 물대지급 등 영업활동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채권단은 외부 실사가 완료되는 7월 초 기존 채권 재조정과 추가 신규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정상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물대미지급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경영 애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기 이전에라도 추가 자금 지원 등 선제적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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