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사이즈 작아도 맛과 비주얼 만족감 큰 ‘타르트’ 인기

드롭탑 딸기 타르트&녹차딸기 타르트.(사진=드롭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8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처럼 디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량 포장이지만 품질에서는 개인의 만족에 초점을 맞춘 ‘미(me)코노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사이즈는 작지만 맛, 비주얼에 만족감이 큰 ‘타르트’가 주목받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타르트를 선보이며 미코노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타르트는 혼자서 다양한 맛을 여러개 먹기에 부담없는 미니 사이즈와 브라우니, 티라미수 등 다른 종류의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최근 ‘녹차딸기 타르트’와 ’딸기 타르트’를 출시했다. 딸기 열풍으로 기존 타르트 라인에 딸기 타르트 2종을 새로 추가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과 딸기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녹차딸기 타르트’와 생딸기를 통째로 얹어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딸기 타르트’로 구성됐다.

이외 카페 드롭탑에서는 시즌마다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든 타르트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리뉴얼하는 등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타르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드롭탑은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 개발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그 중 타르트는 드롭탑의 시그니처 메뉴인만큼 출시마다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생크림과 피칸이 가득 담긴 ‘생크림 피칸 타르트’를 선보인다. 타르트 쉘 위에 고소한 피칸과 생크림을 올린 구움 타르트다. 피칸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깔끔한 단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조각 형태로도 판매해 1인용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파리바게뜨는 진한 브라우니와 바삭한 타르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보스턴 브라우니 타르트'를 출시했다. 보스턴 브라우니 타르트는 호두와 아몬드를 넣은 타르트에 진한 초콜릿 풍미가 가득한 브라우니를 더한 디저트다. 타르트와 브라우니의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티라미수 타르트를 출시했다. 티라미수 타르트는 커피 시럽을 넣은 촉촉한 스폰지와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채운 타르트에 쌉싸름한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조각 케이크 보다 작은 사이즈로 한 입에 먹기 편하며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간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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