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전문성 강화…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결과 레벨3 상향 승인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경남은행 제공)

[미래경제 김석 기자] BNK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기술금융 공급규모(20점)·기술기업지원(45점)·기술기반 투자 확대(15점) 등 정량평가 지표와 지원역량(20점) 정성평가 지표를 합산한 결과 100점 만점에 75.8점을 획득했다.

특히 기술금융 대출규모와 투자규모 그리고 지원역량 등 다수 지표에서 골고루 1위를 차지하며 소형은행그룹 평균(55.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기술금융 지원의 양적·질적 개선을 위해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시행, 신입행원 이공계 채용 확대, 차별화된 기술금융 전용상품 출시, 기술우수 기업에 대한 우대 등의 노력을 해 왔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BNK경남은행이 자체 실시한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에서 ‘레벨 3’ 상향 승인했다.

전문인력 수·평가서 수준·실적요건(직전 단계 실시 시간)·물적 요건으로 자체평가 시행 여부 및 단계를 결정하는 기술금융 요소 평가에서 외부기관에 준하는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됐다.

특히 다양한 자격을 갖춘 기술 분야별 전문인력 확충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기술금융 조직과 투자·비금융서비스 등 타 조직과의 연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도 여신기획부장은 "생산적 금융 실천·확대 차원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기술금융을 보다 더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3 승인으로 기술금융 자체평가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적극적으로 기술금융을 지원,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인 지역기업 지원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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