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2분기 실적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KT&G)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KT&G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2분기 실적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 릴은 출시 80여일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서울 일부 편의점에서만 판매됐던 릴은 출시 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자 전국 주요도시로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지난 4일에는 앞서 출시한 전용담배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업’에 이어 새로운 궐련 ‘핏 매치(Fitt MATCH)’, ‘핏 스파키(Fitt SPARKY)’ 등을 선보였다.

KT&G는 급성장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등 설비투자 확대와 유통지역·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릴의 흥행으로 KT&G의 1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하반기 즈음엔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KT&G는 릴 생산량 확대와 함께 주요 수출국의 계약 건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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