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30일 공식 회신 “현실적 방안 필요” 입장 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모습.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인천공항과 면세점들의 임대료 공방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속되고 있다.

3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 업체들이 인천공항공사의 제안을 재차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공사의 임대료 일괄 30%인하, 6개월마다 실제 이용개 감소분과 매출액 변동치를 반영해 재정산하겠다는 안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구매력 등을 감안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공사 측에 답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이번에 업계가 거부한 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6일 중소면세점(에스엠·엔타스·시티플러스·삼익악기) T1 임대료 조정 관련 공동의견서를 전달한데 대한 회신이다.

면세점 업체들의 회신 기일은 30일까지로 이날 다시 인천공항공사의 제안을 다시 최종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공사와 면세점의 양 측이 주장하는 임대료 조정안은 약 10%포인트(p)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조정 불가 조항’을 상가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시정권고 조치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임대료 조정)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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