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J파워캐스트·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는 CJ파워캐스트·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 LED 사이니지(상업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엑스 일대는 국내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한국판 타임스퀘어’라고 불린다.

삼성전자는 SM타운 외벽 두 면을 곡면 형태로 연결해 1620㎡(가로 약 81미터, 세로 약 20미터)의 크기의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농구 경기장 4배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 LED다. 건물 앞쪽 K-POP 광장엔 LED 사이니지 3대로 만든 설치물도 구축했다.

이번에 삼성이 설치한 LED 사이니지는 9000니트(nit·1제곱미터에 촛불 6000개를 켜놓은 밝기) 밝기와 UHD의 2배 수준의 해상도(7840x1952)를 가진 고화질 디스플레이다.

삼성 관계자는 “비행기 기체에 사용하는 특수 알루미늄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강하고 장기간 사용해도 뒤틀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니지는 오는 25일부터 K-POP 영상 콘텐츠, 상업용 광고 등을 송출하는 옥외 광고 매체로 활용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LED 사이니지가 주변 상권 활성화, 관광 인프라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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