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산업경제와 관공서(세종시)의 이전 등으로 수도권 외곽이하 지방까지 공급의 문제가 있던 지역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시점에서 이전까지 신규공급이 부족했던 지역분에 한해서 노후한 아파트와 신규아파트간의 가격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 김천, 진주 일대에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하는 혁신도시들에서 분양하는 분양정보를 참고하여 투자전략을 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더라도 해당 물건 지 인근의 교육여건과 교통여건 주변편의 생활시설에 대한 인프라를 잘 살펴서 투자 접근해야 한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공급량으로 기대수익보다 현재 수익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23만호 실이 넘은 공급 중에 공실률이 무려 28%정도라고는 하지만 그 공실률에 대한 부분은 지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문제다.

서울 수도권 내에 신규 공급 하는 물건이라도 조심스레 신규 투자처를 고르자면 우선 대학 밀집 가에 위치한 신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타 지역에 비하여 저렴하고 임대 수요가 뒤를 받쳐줄 곳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좋다. 풍부한 수요에 비해서 신규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경희대, 외대 인근부터 한국종합 예술대학라인까지의 주변을 노려볼만하다.

전국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상가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에서 나 홀로 독주하고 있는 부동산이 단독 주택지였다. 이는 단독주택부지는 서민을 위한 다세대 주택의 건축이 가능하고 임대 사업인 도시형생활 주택까지의 건축도 가능한 이점이 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다른 방향으로 투자 접근이 용이하여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그렇다고 전체 시장이 받쳐주는 것이 아니고 투자접근을 위한 지역을 꼽으라면 투자금의 여건에 따라 지역 선택을 잘해서 옥석을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적으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쪽 인근에 위치한 단독주택지는 소규모 기업부지와 광역 역세권, 대학가등이 위치하여 꾸준한 문의가 있을 정도다.

주택투자 방향 시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은 투자자 본인이 보유한 유동성 현금자산의 운영규모를 파악하여 무리하지 않는 금액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가령 아파트 분양시장의 경우 인차인의 수요와 전세금액대비해서 투자규모를 맞추는 것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 주택의 경우에는 억지로 많은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금융대출을 최대치로 끌어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제 모든 투자처를 고를 때 주택이라는 매물을 고려하여 전체 금액대비 60%~65% 정도 자기 자본을 준비하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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