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위해 분기 배당 도입

동대문 두타몰 전. (사진=뉴스1)

㈜두산은 100% 자회사인 두타몰주식회사(이하 두타몰)를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피합병법인 주식에 대한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두타몰은 두산타워를 소유해 운영하는 회사다. 현재 1층 일부와 7~13층은 두산 면세BG(사업 부문)에 임대하고 나머지 층을 운영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두타몰은 두산 면세BG 내 조직으로 흡수된다. 두산타워의 소유권 역시 두산이 갖게 된다.

㈜두산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두산이 자체 영위하는 면세사업과 두타몰의 쇼핑몰 운영 및 임대업 간 유통사업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4월 말 합병 승인 이사회를 진행하고 5월 말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두산은 분기 배당을 도입키로 했다.

㈜두산은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연간 1회로 집중된 결산배당을 분산시켜 배당금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주주들의 실질 배당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분기 배당금은 연간 주당 배당금의 25% 수준으로 검토 중이며, 추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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