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휠체어 기증에 이어 장애인 스포츠 발전기금 10억원 추가 지원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기증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미래경제 김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이동 편의 차량 및 휠체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 국가대표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경기장을 찾는 장애인 관람객들의 이동 차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차량 및 휠체어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기증한 장애인 이동 편의 차량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특수 장치가 설치된 프리미엄 차량으로, 패럴림픽 기간 동안 장애인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함께 전달된 휠체어는 초경량으로 제작돼 경기장 현장에서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이동 서비스 개선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훈련에 매진하기 어려운 스포츠 꿈나무를 찾아 육성, 지원 하겠다" 며 "장애인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 스포츠 발전기금으로 10 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휴매니티 (Humanity)'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역경을 딛고 도전하는 장애인,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시설 보강 및 지원을 통해 사람과 사랑, 사람을 중시하는 휴매니티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인 KEB 하나은행은 올림픽 기간에 이어 패럴림픽 기간에도 2개의 전용 출장소와 1대의 이동점포, 7대의 ATM기 운영을 통한 금융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을지로 신축 본점 로비에 시민들을 위한 패럴림픽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된 평창 적금' 판매를 통해 적립된 금액을 장애인 스포츠 육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