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서비스와 연결 주거서비스 패키지 제공…민간임대주택 시작으로 서비스 확대

롯데건설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 Elyes(엘리스) 개요도. (이미지=롯데건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롯데건설이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인 'Elyes(엘리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Elyes(엘리스)'는 단 하나를 뜻하는 스페인어 'El'과, 'Your Excellent Stay'가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탁월한 거주공간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롯데건설의 약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기존 뉴스테이) 위탁관리를 시작으로, 주거시설의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주거시설 외에도 비주거 시설에 대한 개발, 건설, 운영, 관리, 서비스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는 부동산종합서비스 플랫폼도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화에도 발맞추어 운영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엘리스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12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그린카 등 롯데그룹 계열사 및 외부기업(‘아이키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각 기업의 서비스들을 연계해 롯데만의 '주거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주요 서비스로 롯데카드는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임대료와 관리비 등의 카드 납부를 도와주고,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주방·주거공간에 대한 클리닝 등 홈케어 서비스를, 그린카는 단지 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세븐은 단지 내 카페형 편의점과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키움’은 아이 돌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에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다양한 부동산 거래를 공인인증, 전자서명, 부인 방지 기술이 결합된 온라인 계약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계약서 대신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온라인 계약서를 작성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부동산 전자계약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은 버팀목 전세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어 민원24시 사이트에 접속해 전입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과 시스템 협의가 완료되는 3월 이후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계약 건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방식을 전격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임대차 계약관리 및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이 편리한 임대차 계약관리와 다양한 편의 서비스 및 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입주하는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 단지에 온·오프라인 통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에 어울리는 롯데만의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Elyes(엘리스)'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서비스 경쟁력이 어우러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편의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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