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등 전 조직 융합 시스템 구축…中 소비자 니즈 신속 대응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S9+'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으로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S9+'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국 파트너와 미디어 등 약 2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은 진정한 중국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등 전 조직을 융합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IoT) 등 혁신 기술을 중국 소비자에 맞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위챗(Wechat), ▲모바이크(Mobike), ▲징동(Jingdong) 등 중국 현지 업체와 협업 중이다.

인공지능 서비스인 '빅스비(Bixby)'의 중국어 버전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국어, 영어에 이은 3번째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구매 후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교체 시 할인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갤럭시 S8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중국 전역에 3500여개의 서비스 매장을 구축해 보다 쉽게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갤럭시S9 시리즈는 오는 16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코럴 블루, 라일락 퍼플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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