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했다. 반면 웨어러블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던 샤오미는 점유율이 감소하며 3위로 밀려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4분에 웨어러블 기기 800만대를 출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한 수치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4분기 14.4%에서 21.0%로 상승했다.

반면 핏빗과 샤오미는 각각 540만대, 490만대를 팔아 2위와 3위로 밀려났다. 핏빗은 출고량이 17.3%, 샤오미는 4.5% 감소했고, 점유율 역시 각각 14.2%, 13.0%로 감소했다.

가민이 250만대(점유율 6.5%), 화웨이가 160만대(점유율 4.3%)로 뒤를 이었다.

연간 출고량에서도 애플은 1770만대(점유율 17.7%)를 달성하며 1위에 랭크됐다. 샤오미가 1570만대(점유율 13.6%), 핏빗이 1540만대(점유율 13.3%), 가민이 630만대(점유율 5.4%), 포실이 490만대(점유율 4.3%)를 기록했다.

한편 웨어러블 시장 전체 규모로 보면 2016년 4분기 3520만대에서 작년 4분기 3790만대로 7.7% 성장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