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화 파트너 아테넥스서 유방암 환자 180명 모집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미국 임상3상에 필요한 환자등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주사제 형태의 기존 약을 먹는 형태로 바꾼 항암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오락솔의 미국 상업화 파트너인 아테넥스는 최근 임상3상에 필요한 유방암 환자 180명을 모집했다. 이번 모집 환자는 파클리탁셀 성분의 정맥주사와 오락솔을 비교하는 두번째 중간평가 임상시험에 참가한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1년 아테넥스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오락솔의 개발 및 판권을 수출했다. 아테넥스는 이후 미국에서 오락솔의 상업화를 준비했으며 지난해부터 임상3상을 본격 시작했다.

오락솔의 미국 임상3상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총 360명을 대상으로 정맥주사 대비 경구용 약물의 우월성을 확인하기 위해 짜여진 약물 평가시험이다. 아테넥스는 2017년 10월에 90명 환자를 대상으로 오락솔의 첫번째 중간평가를 완료했다.

아테넥스는 이번 두번째 임상3상 중간평가를 2018년 3분기 내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존슨 루(Johnson Lau) 아테넥스 최고경영자는 “현재 오락솔의 연구 및 임상 적응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영국 보건당국은 오락솔을 유망혁신치료제(PIM)로 지정하고 중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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