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18일 이상화는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선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의 출발 기록은 전체 선수 가운데 1위였다. 초반 100m를 10초 20에 주파해 고다이라보다 0.06초 빨랐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 들어서기 전 몸의 중심이 조금 흐트러지면서 속도가 떨어졌고, 결국 고다이라보다 0.39초 늦은 37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와 4년 전 소치에 이은 3연속 금메달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모든 것을 쏟아낸 혼신의 질주에 관중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세 번째로 3연속 메달의 위업을 이뤄낸 이상화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이번 평창 올림픽을 은메달로 장식한 후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관중들은 많은 박수로 이상화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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