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의류-가구 등 할인에 맛집 음식-경품까지…명절 피로 날릴 힐링 서비스도

롯데백화점 아동매장에서 엄마와 딸이 신학기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설을 보낸 이후 남은 휴일까지 고객 잡기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POST) 설’ 마케팅 경쟁에 한창이다.

막바지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미리 봄 의류와 새단장 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국내외 맛집 음식도 선보인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포스트 설 마케팅으로 신학기 행사, 간절기 의류, 봄 정장 행사에 주력한다. 이에 다음 달 1일까지 ‘New Start 스쿨룩 Fair’를 열고 아동, 스포츠, 영캐주얼 등의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 쇼핑 지원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한다.

본점, 김포공항점에서는 폐차 가죽시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컨티뉴’ 브랜드의 특설 매장을 운영하고 ‘에브리데이 백팩(19만7000원)’ ‘쇼퍼백(3만9000원)’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휠라’의 코트 디럭스화(6만9000원)와 브랜드 ‘푸마’ 의 코트스타(7만9000원) 스니커즈도 이 기간에 집중 전개된다.

본점은 17일부터 2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듀엘, 쥬크, CC콜렉트, 비지트 인 뉴욕 등의 여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데이트 패션 제안전’을 한다. 대표 제품은 쥬크 트렌치코트(8만9000원), 비지트인뉴욕 카디건(7만9000원) 등이다.

21일까지는 '남성 봄 정장 제안전'도 열린다. 맨잇슈트 상·하의 세트가 9만8000원부터, 앤드지의 상·하의 세트가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연다. 템퍼, 다우닝, 오씸 등 17개 브랜드의 안마의자, 승마기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5∼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나뚜찌 4인 카우치소파(286만3000원), 헬스테크 안마의자(149만원) 등이다.

명절 집안일로 피로가 쌓인 주부 등의 고객들을 위한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7∼18일 ‘나이키·아디다스 할인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30∼6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천호점은 같은 기간 ‘여성패션 특집전’을 열고 여성패션 브랜드 BCBG, 엠씨, 후라밍고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50∼60% 할인해 판매한다.

판교점은 ‘U-PLEX 설맞이 특가 상품전’을 통해 닥터마틴, 베네통, 지프, TBJ 등 1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새로운 맛집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대명에서 유명한 ‘류형 닭날개 볶음밥’과 딱새우 김밥으로 알려진 제주도의 ‘제주시 새우리’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22일까지 ‘나뚜찌 에디션 소파 특집전’에서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는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이 열린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피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AK플라자는 설날 직후인 17, 18일 양일간 수원AK타운점과 원주점에서 ‘프리미엄 힐링존’을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명절 손님맞이 등으로 지친 여성 고객들에게 기초 네일아트케어, 아로마향 핸드마사지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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