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할인행사·뮤지컬 공연·전통문화 체험 이벤트 등 마련

현대백화점 스마일리퍼레이드.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 뒤 귀경해 남은 휴가를 즐기는 'D턴족' 공략에 나섰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통 빅 3는 연휴 동안 동안 할인행사, 문화공연, 체험이벤트 등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 3사는 설연휴 D턴족을 잡기 위해 할인행사 및 뮤지컬 공연, 전통문화 체험이벤트까지 다양한 포스트 설 마케팅을 마련했다.

롯데 아울렛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슈퍼 홀리데이(Super Holiday)’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D턴족 공략에 돌입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백자동 1층에서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설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존을 구성하고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 ‘내가 직접 만든 연 날리기’ 체험 이벤트와 풍물놀이 공연도 열린다.

김해점은 오는 17일와 18일 양일간 샤롯데 광장에서 ‘설 연휴 스트레스 SMASH’란 이벤트로 연휴기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체험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두더지 잡기 게임, 해머치기 게임, 펀치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렛 광명점은 15일 1층 러블리 스퀘어에서 ‘어린이 명작동화’ 이벤트를 열고 어린이 손 인형극, 마술쇼 등의 공연을 오후 2시와 오후 5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파주점도 ‘오즈와 깔깔마녀’ 손 인형극을 18일 오후 2시와 4시,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에서 설 연휴 기간 전통문화 공연을 준비 중이다. 15일과 16일 스타필드 고양, 17일과 1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인 ‘취타대’ 공연이 진행된다.

또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도 16일 전통마술극과 17일 마당놀이 뮤지컬이 열린다. 이 밖에 국악 퓨전무대, 탱고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D턴족을 위한 할인 행사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설 기간 전국 15개 백화점과 5개 아웃렛에서 200여가지 대형 할인행사와 50여개의 문화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7일부터 20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열다. 이번 초대전은 안마의자, 승마기 등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명절 집안일로 피로가 쌓인 고객들을 위해 안마의자와 소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이 휴일의 개념으로 확대되면서 도심에 머무르거나 자식을 찾아 역귀성하는 D턴족이 늘고 있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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