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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수제맥주'와 '디저트 카페' 주목수제맥주 시장과 디저트 카페 시장 매년 급성장하며 업계 관심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8.02.10 14:42
  • 수정 2018.02.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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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맥주 매장 모습.(사진=생활맥주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5년에만 하루 평균 3000명이 새롭게 자영업체를 차렸지만 매일 2000명씩 사업을 접는다고 한다. 자영업을 차린 3명 중 2명은 문을 닫은 꼴이다. 특히 외식업계가 유행에 민감해지면서 장수하는 브랜드는 줄고 폐업하는 매장이 늘고 있는 상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유행에 민감해진 만큼 유행을 따라 갈 수 있는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이에 외식프랜차이즈를 선택함에 있어 제품 경쟁력과 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더 많이 살펴봐야 한다. 최근에는 수제맥주 시장과 디저트 카페 시장의 규모가 매년 2배씩 성장을 하면서 수제맥주와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은 4조6000억 원 규모이며 그 중 수제맥주는 매년 100%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선 향후 수제맥주 시장이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본격화된 건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다. 소규모 양조장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대기업과 중소 수입사, 개인 양조장 등이 수제맥주시장에 뛰어들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업체로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생활맥주’가 있다. 생활맥주는 ㈜데일리비어(대표 임상진)가 선보인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대한민국 수제맥주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매장수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며 현재는 1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그 비결을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 말한다. 생활맥주는 경력자가 필요 없는 주방 시스템을 만들어 인건비는 줄이고 매장 순이익은 극대화했다.

생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생활맥주가 직접 선별하고 관리하는 수제맥주에 대한 신뢰 그리고 매장 분위기의 만족감을 들 수 있다. 생활맥주는 매장마다 판매하는 맥주와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르다. 총 23종의 맥주 가운데 10여개의 맥주가 유명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직접 개발한 수제맥주다.

또한 생활맥주는 창립 초기부터 감자, 물티슈, 냅킨 등 주요 원재료와 부자재 납품가를 5%~15%까지 지속 인하해오고 있다. 매장 수가 늘어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인하된 제품 가격을 본사 이익으로 취하는 대신 가맹점 납품가를 인하함으로써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본사간의 1대1 소통 채널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문의사항을 답변하고 서비스 교육과 맥주 트랜드 교육을 주기적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며 “생활맥주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하고 있다. 이것이 생활맥주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이와 함께 주목 받는 또 다른 수제 맥주업체로는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레스토랑 ‘데블스도어’가 있다. 데블스도어는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와 230여 년 전통의 독일 카스파리 양조 설비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이다.

데블스도어는 첫 매장을 낸 지 만 3년 만에 160만잔(370㎖ 기준)이 넘는 수제맥주를 팔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DEVIL's DOOR)의 국내 4호점인 제주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수제맥주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양질의 맥주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저트 시장을 향한 식음료업계의 경쟁도 뜨겁다. 연간 9조원대로 추정되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디저트 개발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시장규모는 8조9760억원(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4% 성장했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저트는 30대 남성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디저트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만큼 업계간 경쟁도 치열하다. 기존 커피∙주스 전문점 등에서 벗어나 식품업체들도 디저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며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2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 디저트 카페 걸맞게 커피와 함께 선보여 왔다.

이 같은 디저트 류의 인기는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디저트 및 샌드위치 등을 포함한 식품류 매출 구성비는 총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떠먹는 티라미수’를 비롯해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아이스박스’ 등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사진=오리온 제공)

식품업계도 디저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디저트 전문매장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을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 오픈했다. 이 회사 대표 브랜드 '초코파이情'을 새롭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였고 지난해 초 출시한 ‘마켓오 디저트’에 이어 ‘디저트 초코파이’ 4종도 출시했다.

특히 오리온은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 초코파이’ 누적판매량이 3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연 이래 하루 평균 약 1200개를 판매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국민과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오리온 초코파이’를 디저트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새롭게 사로잡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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