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사장 퇴진, 삼성화재 부사장 내부 승진

현성철 삼성화재 부사장(왼쪽), 최영무 삼성화재 부사장.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미래경제 김석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50대 사장'으로 일제히 세대교체했다. 

삼성생명은 김창수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최고 경영자 후보군으로 관리해왔던 현성철 삼성화재 부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사해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화재를 두루 거쳤다. 보험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역량을 검증받았다.

삼성화재도 이날 임추위를 열어 자사 최영무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1987년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한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후보자는 고려대 식물보호학과 출신으로, 삼성화재 인사팀장과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간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들은 오늘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남은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사장 인사도 이르면 이번주 중, 늦어도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에선 금융계열사 CEO 중 유일한 50대이면서 임기(2020년 3월)가 남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58)은 유임을 유력하게 점친다. 삼성증권 새 사장에는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57)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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