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맥주 경험 남성보다 여성이 5.4% 더 높다고 발표

(좌로부터) 코젤다크, 코파버그, 호가든 로제, 크로넨버그 1664 블랑.(사진=각 사 제품)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발표한 주류 소비 및 섭취 실태 설문조사에서 수입맥주 음용 경험률이 2016년보다 11.6% 상승해 66%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의 수입맥주 경험이 2016년에 비해 14.4%나 증가했다.

이와 같이 수입맥주를 즐기는 여성이 증가한 이유는 ‘혼술’과 ‘홈술’ 등 소비자 취향대로 즐기는 새로운 음주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맥주는 국산 맥주에 비해 다양한 향과 맛, 사이즈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친구들과 함께 그 날의 기분과 분위기에 맞춰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해 여성들의 새로운 음주 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음용법이 있거나 SNS 인증샷으로 활용하기 좋은 예쁜 패키지, 도수가 높지 않은 부드러운 맛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입맥주들이 있다.

코젤다크는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1위인 체코를 대표하는 흑맥주다. 체코산 흑 맥아를 포함한 4가지 몰트(페일 몰트, 바바리안 몰트, 카라멜 몰트, 다크 몰트)의 환상적인 배합 기술을 통해 코젤다크 고유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코젤다크는 기존의 흑맥주와는 달리 도수가 낮아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특히 여성들의 선호가 높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코젤다크와 시나몬 가루를 함께 활용한 시나몬 음용법도 2030 여성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과실주에 탄산을 더 한 사이더 제품은 혼술 하기에도 좋고, 친구들끼리 피크닉을 즐기거나 음식점에서 가볍게 기분 내기 적당해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코파버그는 1882년 스웨덴 코파버그 타운에서 최초로 탄생한 사이더 제품으로 스웨덴의 자랑거리인 깨끗한 연수를 사용하여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스트로우베리 라임, 페어 총 2가지 종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일반 맥주와는 달리 과일의 신선한 향과 특유의 청량감이 뛰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코파버그를 즐길 때 큰 유리잔에 얼음을 곁들여 마시면 더욱 과일의 신선함과 풍미가 더욱 극대화된다.

호가든 로제는 유리잔 대신 과일 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셨다는 벨기에 전통설화에 착안해 탄생했다.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 향과 가볍게 즐기기 좋은 낮은 도수, 핑크빛의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갖춰 여성들의 취향을 공략하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고유의 밀 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핑크 빛 과일 맥주로 가벼운 산도와 가벼운 보디 감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도 두루 잘 어울리고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샴페인 용량과 같은 750mL의 대용량이라 여럿이 모였을 때 함께 마시기 좋고 특히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을 위한 날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밀맥주로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진하고, 입 안 가득 머금었을 때 독특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은은하게 퍼지는 벌꿀향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마무리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랑은 예술과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밀맥주로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와 차별화된 향과 맛으로 트렌디한 2030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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