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검찰 수사 등으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글로벌 기업 애플이 11년 연속으로 미국 포츈(Fortune)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포천 웹사이트 캡처) ⓒ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글로벌 기업 애플이 11년 연속으로 미국 포츈(Fortune)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최근 발생한 '배터리 게이트' 파문 이후에도 애플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반면 삼성전자는 50위권 밖에 내몰렸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츈은 전 세계 29개국의 50개 산업분야, 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명단을 공개한 결과, 애플은 총점 8.53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혁신성, 관리 수준, 사회적 책임, 재무 건전성 등 대부분의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배터리 성능을 고의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며, 전 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다.

아마존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3위로 밀어내며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스타벅스가 차지했다.

뒤이어 월트디즈니가 6위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년보다 3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후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 검찰 수사 등의 영향으로 상위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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