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경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부정입학' 논란에 휘말린 아이돌이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용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학원 부정입학과 관련해 경희대 교수 A씨와 아이돌 그룹 멤버 정용화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정용화는 경희대 대학원 지원에 필요한 면접을 보지 않고 최종합격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정입학 논란이 일어났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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