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의 연인 김도연, 악플러 고소…"매일 지옥같았다"

▲ 4개월간 열애 사실을 공개 한 쇼핑몰 대표 김도연(사진 왼쪽)씨와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 (사진=뉴시스, 김도연 트위터)

쇼핑몰 대표 김도연(24)씨가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21·김명수)과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동안 악성댓글로 자신을 괴롭혀 온 네티즌을 고소했다.

김씨는 26일 트위터에 “지금까지 캡처해 놓은 블로그 악플들.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모욕죄로 강경대응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월 엘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엘의 매니지먼트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관계를 부인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회사 측에서 명수(엘)를 위해 조용히 있어 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다”며 “이후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간다든가, 물건을 대량 시키고 모두 반품하는 등 쇼핑몰 영업에 방해되는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행동들에 결국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진 부모님들마저 쓰러져서 입원하셨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이후 서울 강남의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사관님들 협조 잘해주시겠다고 해줘서 감사드린다”면서 “나는 열애설을 입증하려고 트윗을 올린 게 아니고 강경대응하겠다고 올린 거다. 누구에겐 잠잠해진 일이겠지만 나에겐 두달동안 매일 지옥같았다”고 남겼다.

한편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엘과 김씨가 열애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9월 엘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두 사람은 약 4개월여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엘은 김씨와 만남에 대해 인정하려 했지만 소속사는 엘의 보호를 위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했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9월 보도 후 대중들의 관심과 월드투어 일정이 맞물리며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소원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엘과 김씨, 팬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엘은 2010년 4월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로 데뷔했다. 같은 해 6월 인피니트 멤버들과 데뷔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을 내놓았다. 이후 인피니트는 ‘내꺼하자’ ‘추격자’ 등의 히트곡을 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엘의 전 연인이었던 김씨는 2010년 11월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서 초콜릿만 먹는 여자로 출연, 화제가 됐다. 2011년 케이블채널 패션앤 ‘스위트룸 시즌2’에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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