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1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입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계좌가 개설된 가상화폐 거래소 3곳(빗썸, 코빗, 아이랩스)에 공문을 보내 거래에 활용되는 가상계좌를 정리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신한은행을 통한 입금은 신규거래 뿐만 아니라 기존거래자들에 대해서도 모두 중단된다.

이번 입금 중단은 시스템 개선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을 통해 가상화폐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거래소와 동일은행 계좌로만 입금이 가능하게 해 거래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특별대책이다.

신한은행의 가상계좌는 실명확인이 되지 않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상화폐 계좌는 개선된 시스템 도입 후 폐쇄될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좌를 아예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지연되는 것"이라며 "시스템이 완비될때까지는 가상화 폐 거래소 입금이 중단된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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