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작년 4분기 3천6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6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6조9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전년 4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C사업본부에서 45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3000억원대 흑자로 돌아서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6조원을 뛰어 넘은 셈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61조4024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 또한 영업이익이 2조46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84.5%로 크게 늘었다.

LG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업계에선 LG전자가 OLED TV 등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을 앞세워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가 지난해와 비슷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MC사업본부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되고, 전장 사업은 올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