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 음란물 집중단속으로 7647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아동음란물 단순소지도 77건이나 적발됐다.

경찰청은 26일 인터넷 음란물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란물 단속 건수는 올해 4월부터 11월19일까지 일반음란물 4982건, 아동음란물 2665건 등 7647건으로 나타났다. 음란물 단속 건수는 지난해 5821건보다 31% 증가했다.

올해 단속된 인원은 일반음란물 5204명, 아동음란물 2900명으로 총 810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6417명보다 26% 늘었다.

적발된 유형을 보면 아동음란물의 경우 단순 배포와 공연전시가 16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리목적 판매 대여 846건, 제작 71건, 사업자 의무 소홀 42건으로 나타났다. 아동음란물 단순 소지도 77건이었다.

또 대부분의 음란물은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에 대한 유통경로별 단속건수는 전체 7647건 중 웹하드 5646건으로 74%를 차지했다. 파일공유 사이트는 1463건으로 19%, 인터넷 카페 116건 2%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모바일 메신저 72건, 블로그 69건, 트위터 등 SNS는 36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인터넷 음란물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내년 1월29일까지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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