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이라크 항만공사 수주.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약 6억9333만 달러(한화 약 7360억원)의 방파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15.85㎞ 길이의 사석방파제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Al Faw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의 일부 공사로,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Al Faw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때문에 향후 연결 철로, 컨테이너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뒤따를 예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의 추가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항만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보유 중인 해상장비를 활용한 가격경쟁력으로 설계·가격 심사 모두에서 국내외 유명 건설사들의 경쟁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며 “지난 8월 7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AKKAS 천연가스 시설 수주에 이어 또다시 대형 토목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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