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영화 시나리오 3편, 독립 영화 2편 수상작 발표

(좌측부터) 김지혜 대표, 김정석 대표, 조영각 위원, 황규일 감독, 정희재 감독,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조완선 작가, 도위석 작가, 김수진 작가, 김한민 감독, 민규동 감독, 임승용 대표.(사진=롯데시네마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6관(아르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나리오 부문에 734편의 상업 영화 시나리오와 다양성 부문에 33편의 독립 영화가 접수됐으며 접수된 작품 중 흥행성, 독창성 및 참신성, 작품완성도, 제작가능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부터 다양성영화 부문이 신설되어 보다 기발한 상상력을 발산할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영화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시상식에는 각 부문의 대상, 입상 수상자들과 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을 비롯해 시나리오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김한민 감독, 민규동 감독, 임승용 대표와 다양성 영화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각 위원, 김정석 대표, 김지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시나리오 부문 대상 1억 원, 입상 각 1000만 원, 다양성영화 부문 대상 3000만 원, 입상 1000만 원)과 증서가 전달됐다.

시나리오 부문 대상 작품 ‘검은 나비’의 조완선 작가는 “생각지도 못한 상이다. 시나리오에 숨겨진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해 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찾아 재밌는 이야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성영화 부문 대상 작품 ‘히치하이크’의 정희재 감독은 “최소한의 물리적 여건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 뭘까 치열하게 고민하며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 영화가 대중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는 “어느 해보다 뛰어난 작품이 많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며 “훌륭한 작품을 보면서 한국 영화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작품을 관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다음은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수상자다.

▲시나리오 부문 대상 <검은 나비> 조완선 작가

조선 중기, 1589년에 일어난 역모 사건인 ‘기축옥사(己丑獄事)’를 다룬 작품

▲시나리오 부문 입상 <어쩌다 순경> 도위석 작가,

보령의 오지랖 넓은 경찰 ‘미란’이 서울에서 온 조직을 소탕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활극

▲시나리오 부문 입상 <오! 문희> 김수진 작가

진상 아들과 치매 모친의 손발 안 맞는 뺑소니 추격극

▲다양성영화 부문 대상 <히치하이크> 정희재 감독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열여섯 소녀의 성장 이야기

▲다양성영화 부문 입상 <샘> 황규일 감독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남자가 자신의 첫사랑 샘을 찾아 상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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