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마약 투약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기소 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해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쿠시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쿠시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두 차례 코카인을 흡입했음을 시인했다.

쿠시는 조사에서 "SNS를 통해 판매책과 연락해 거래했으며 두 차례 흡입했다. 우울증이 있어 투약하게 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코카인을 흡인한 쿠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쿠시가 동종 전과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며 범죄사실을 자백했기 때문에 기각됐다.

쿠시는 지난 2003년 가수로 데뷔한 후 2007년 작곡가로 전향,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던 쿠시는 현재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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