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3kg 다이너마이트 2개의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경찰 민원접수 번호인 ‘서울 182센터’를 통해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명동성당에 3㎏ 짜리 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폭발물 탐지견과 수사 인력을 투입, 명동성당 내 외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자 오후 1시께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경찰은 명동성당 측에 협박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통보했지만 이날 정오미사는 낮 12시10분께 정상적으로 열렸다.

한편 경찰은 협박 전화가 충남 아산시의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를 건 남성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혜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