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진도율 94.4% 달성…부가세 예상세수 초과

정부가 지난 10월까지 누적 세수 237조원을 달성하며 세수 진도율 94%를 달성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세수 237조원을 달성하며 올해 세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올해 세수가 10월 말까지 236조9000억원, 세수 진도율은 94.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세수는 전년동기대비 21조2000억원 증가해 진도율은 1.7%p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56조7000억원, 소득세 60조4000억원. 부가가치세 105조2000억원 등이다. 이중 부가가치세는 세수진도율 105.2%를 기록해 이미 예상세수를 초과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27조2000억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수지(34조6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조4000억원 적자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7000억원 중 10월 말까지 집행액은 239조4000억으로 연간계획 대비 85.0% 수준이다. 1~10월 누계 총지출은 345.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조원 증가했다.

중앙부처가 연간계획대비 86.9%인 203조2000억원, 공공기관이 연간계획대비 75.4%인 36조1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29조4000억원이다. 국고채권(2조원) 및 국민주택채권(2000억원) 잔액 증가, 외평채권(2000억원) 잔액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2조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수 호조로 재정수지가 개선됐으나 청년 일자리 여건, 유가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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