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현대미술 흐름 보여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기획전 연 3회 개최

롯데뮤지엄 내부 시뮬레이션 이미지.(사진=롯데뮤지엄 제공)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롯데문화재단(이사장 신동빈)은 2018년 1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을 개관한다.

롯데문화재단은 2016년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롯데뮤지엄을 개관해 음악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시각예술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도심 중심에 펼쳐진 현대미술 전용 공간은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벽을 낮추고 전세계 예술의 흐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역동적인 예술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롯데뮤지엄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555m, 123층) 내 7층 전층을 모두 사용한다. 400평 규모의 전시공간은 심플한 자연미가 특징인 조병수 건축가(1957-)가 설계했다.

건축가 조병수는 “타워 내부 공간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해석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예술작품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개관에 앞서 힘을 기울인 것은 타워의 내부공간을 세계적 수준의 전시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타워의 안전성은 준수하면서 층고를 최대한 높이고 작품이 안정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벽면을 최대한 심플하게 조정했다. 뮤지엄 내부에는 아트숍과 카페가 함께 있어 전시와 연관된 한정판 아트상품과 F&B가 함께 판매 될 예정이다.

2018년 롯데뮤지엄은 뉴욕 출신의 두 거장의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개관전은 최초로 ‘형광등’이라는 산업소재를 미술에 도입해 ‘빛’의 공간을 창조한 댄 플라빈의 첫 번째 대형 기획전이다. 후속전시로는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카츠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광규 대표는 “롯데뮤지엄은 2019년까지 박물관·미술관 등록법에 의거한 사립미술관으로 등록하고 전시와 연계된 공공미술프로젝트와 교육사업, 신진작가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 예술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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