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6월 30일 삼성 갤럭시 게임단 프로게이머들이 삼성 노트북을 활용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전략을 직접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제일기획이 e-스포츠 사업에서 손을 뗀다.

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e-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삼성 갤럭시’ 팀을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인 KSV에 매각했다. KSV도 이날 삼성 갤럭시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KSV는 "이번 인수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총 4개의 메이저 게임 우승 전력이 있는 팀들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게임으로 손꼽힌다. 삼성 갤럭시는 올해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했던 팀이다.

앞서 관련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e-스포츠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지난 2013년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해산시킨 삼성전자는 올해 WCG라는 상표권을 스마일게이트에게 넘겼다.

제일기획 측은 "게임단의 성장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전문 기업인 KSV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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