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매장 가로수길 최종 낙점…이통사, 아이폰 개통 위한 '맥(Mac)' OS 구축 필수

앞으로 별도의 이동통신사 방문없이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바로 아이폰을 개통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앞으로 별도의 이동통신사 방문없이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바로 아이폰을 개통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최초 애플 직영 판매점인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현장에서 바로 개통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아이폰 개통을 위해서는 이동통신사가 사용 중인 개통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데 윈도우(Window) 운영체제(OS)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애플스토어의 경우 애플 사가 만든 ‘맥(Mac)’ OS가 탑재된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반대로 국내 이통사들이 애플스토어에서 사용될 전용 개통 프로그램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애플은 직영 매장 부지로 가로수길을 최종 낙점해 오는 2036년까지 총 48억여원에 임차했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 완공 예정일은 이달 말일로 공사가 차질 없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12월말 또는 내년 초에 정식 오픈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서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그간 불편함을 호소해온 애프터서비스(AS)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스토어 내 마련된 ‘지니어스 바'에서 리퍼(제품 교환)나 수리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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