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늘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으로 207조원을 벌어들이면서 세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늘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1.2%포인트(p) 상승한 82.5%를 기록했다.

세목별로는 1∼9월 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4조5000억원 증가한 54조9000억원이 걷혔다. 세수 진도율은 78.9%였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3조1000억원이 더 들어온 4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 진도율은 79.1%였다.

법인세는 중간예납 분납(9∼10월) 증가 등으로 7조1000억원이 증가한 54조원이 걷혔다. 세수 진도율은 94.2%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281조7000억원 가운데 9월까지 누계 집행액은 219조4000억원으로, 연간 계획의 77.9%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월까지 12조7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31조2000억원 흑자)를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4조5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4조1000억원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2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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