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군악대 호위로 청와대 도착…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만의 국빈 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거쳐 청와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 방문 후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을 타고 서울로 향해 오후 2시 55분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에 도착했다. 앞서 캠프 험프리스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했다.

이후 3시 2분께 청와대 정문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캐딜락 원'에 탑승한 채 전통 군악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로 향했다.

25년만의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엔 군악대와 의장대 등 300여명의 병력이 지원됐다. 환영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본격적인 회담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미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단독회담에 이은 확대회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우의의 시간을 갖는다. 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도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스킨십'에 나설 예정이다.

양국 정상 내외는 함께 티타임과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방한 기간 머물 숙소인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향한 뒤 이날 저녁 청와대 만찬을 위해 다시 청와대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미 7공군의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양국의 장병을 격려하는 오찬을 갖고, 한미 연합사의 브리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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