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출유망기업-한인무역인 간 페스티벌로 945만 달러 계약

2017년 글로컬협력 페스티벌 수출상담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 개최됐다.(사진=세계한인무역협회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무궁화홀에서 ‘2017 F/W 글로컬교류협력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페스티벌 내 국내수출유망기업과 해외한인무역인 간 비즈니스 교류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어 약 2500만 달러의 상담결과와 945만 달러의 계약, 8건의 MOU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수출친구맺기’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됐다.

‘수출친구맺기’는 2016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테크노파크(TP)-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국내지역기업들의 우수제품을 한인무역인과 파트너십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자 공동으로 시행한 수출지원사업으로 온-오프라인의 여러 통로를 통해 국내수출유망기업과 해외무역인들이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

수출친구맺기 사업이 진행된 1년 6개월 동안 전국의 테크노파크(TP) 소속 수출유망기업과 월드옥타 회원 사이에 1720쌍의 친구 맺기가 성사됐고 이번 페스티벌에는 약 350여명(60개의 참가기업과 290여명의 한인무역인)이 참석하여 활발하게 교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수출친구맺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과 해외무역인들의 보다 활발한 교류 및 성과를 지원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KT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페스티벌은 국내기업과 한인무역인 간 비즈니스 교류회를 통해 자유롭게 친분도 쌓고 사업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곧바로 이어진 수출상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교류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작년 10월에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 개최된 중동 두바이 수출상담회, 4월에 개최된 쇼케이스, 8월 동남아 홈쇼핑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전매칭을 통해 수요맞춤형으로 진행됐으며 그간 행사에 꾸준히 참여한 기업들이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속행사의 일환이라는 점과 상당한 성약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맺어진 MOU는 진성바이어(한인무역인)들과 국내지역기업들이 수출친구맺기를 통해 꾸준히 교류한 결과로 총 8쌍의 기업이 MOU를 체결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모국의 상품을 구매해 거주국에 판매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월드옥타 모국 기여 방식이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적극적인 수출 활성화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출친구 맺기는 해외 판로 개척을 갈구하는 국내 기업들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편광의 회장은 “지금까지는 ‘안면 트기’ ‘준비 기간’으로 볼 수 있다”며 “지금 여기저기서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되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부터는 더 많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육성 과장은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국내 지역 기업의 국제무대 활동에 월드옥타가 실질적인 파트너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2017 F/W 글로컬교류협력 페스티벌’은 월드옥타와 지역기업(TP)간에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비즈니스파트너로 깊이 각인되는 자리가 됐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 수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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