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존 프린터 사업부를 HP에 매각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프린터 사업부를 HP에 매각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HP는 삼성전자의 프린터 관련 사업부를 10억5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삼성전자와 HP는 1년 내로 매각 및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인수 작업이 1년 이상 지연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인수 및 매각에 대한 승인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HP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약 6500여건의 프린팅 관련 특허와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레이저 프린터 기술, 이미징 일렉트로닉스, 프린터 공급 및 액세서리 부문의 연구개발 인력 1300여명도 새롭게 합류했다.

HP는 또한 국내 한정으로 프린팅 솔루션의 삼성 브랜드를 계속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약 1억 달러~3억 달러 규모의 HP 주식을 매수해 일정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