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와 정보기술(IT) 업체의 1호 테스트베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 고객은 오는 11월부터 돈을 보낼 때 더치트와 연동해 입금 계좌가 사기거래에 이용된 전력이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더치트는 금융계좌의 사기 거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사기거래계좌 사전조회 서비스'가 기업은행에 도입되면 고객은 돈을 받는 계좌를 입력할 때 더치트의 계좌 조회 서비스에 자동 연계돼 사기계좌인지 조회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르면 11월부터 3~6개월간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당국과 핀테크 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이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를 구성하면서 가능해졌다. 위탁테스트는 총 34개 업체가 42개 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 

핀테크 산업협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차 위탁테스트 수요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 정기회의르 열어 테스트를 진행할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말부터 시험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과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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