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서현, 티파니, 수영이 SM엔터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서현, 티파니, 수영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변혁을 맞았다.

10일 SM 엔터에 따르면 현재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는 현 소속사인 SM엔터와 재계약을 했지만 나머지 멤버 서현, 티파니, 수영은 재계약을 진행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를 떠나는 서현과 수영은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서현은 MBC '도둑놈 도둑님'에서, 수영은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서현은 연기 및 뮤지컬 다방면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는 해외 진출을 위해 유학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M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개인활동이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솔로가수로서 두각을 보인 태연,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윤아 유리,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인 효연 써니 등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SM은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 데뷔해 10여년 간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8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가 SM과 재계약 전 내놓은 마지막 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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