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SK 3조8300억·삼성 14조3300억 각각 예상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3분기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61조8159억원, 14조3319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3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당초 12조원으로 예상됐던 3분기 영업이익은 실적발표일이 다가오며 매주 전망치가 상향조정돼 13조원, 14조원에 이어 현재는 15조원대를 예상한 곳도 나타났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8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도 좋고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증권사 연구원들이 예상한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평균치는 3조8258억원이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역시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은 각각 35%, 23%, 21%로 추정돼 1년 전 영업이익률(12%, -4%, -6%) 대비 개선됐다. 이같은 영업이익 확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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