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유저 인터페이스 적용…200여명 검증단 참가 사전 테스트 진행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CJ헬로비전이 TV 기반의 새로운 OTT 서비스를 11월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TV 기반의 혁신적인 OTT를 11월 초에 출시하는 것을 확정하고 고객경험 극대화를 위해 200여명의 검증단이 참가하는 최종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2010년 국내 최초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선보이며 OTT 시장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로 매각 결정을 하면서 티빙을 그룹사인 CJ E&M에 이관, OTT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그사이 케이블 경쟁사 딜라이브는 OTT 박스 '딜라이브 플러스'를 지난해 6월 출시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신규 OTT에 전통적인 TV콘텐츠를 포함해 OTT, MCN, SNS 등에서 제공되는 '세상 모든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는 차세대 TV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시청경험을 최적화시키는 유저인터페이스(UI/UX)를 제공해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향후 콘텐츠를 넘어 생활영역으로 TV플랫폼의 서비스를 확장하는 '홈 앤 라이프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은 신규 OTT의 11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CBT 방식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얼리어덥터 블로거 등 2백여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29일까지 CJ헬로비전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

CJ헬로비전은 두 차례 예약판매를 거쳐 11월 초 신규 OTT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확한 명칭과 사양(스펙)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 이영국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CJ헬로비전의 혁신적 OTT 서비스는 세상의 모든 동영상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에게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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