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벤처기업 NSDevil과 함께 기존 보다 약 40% 가량 저렴하면서 보안성을 높인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평가시스템(UBT, Ubiquitous-based test)을 개발하고 상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벤처기업 NSDevil과 손잡고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의료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벤처기업 NSDevil과 함께 기존 보다 약 40% 가량 저렴하면서 보안성을 높인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평가시스템(UBT, Ubiquitous-based test)을 개발하고 상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UBT는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블릿PC 등을 통해 소리, 영상, 터치 등의 센서를 활용한 시험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한 예로 환자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상태를 맞추는 식이다.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CBT(Computer Based Test)∙IBT(Internet Based Test)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고, 의과대학들은 시설 투자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UBT는 부정행위가 의심되면 시험 감독관의 태블릿에 해당사항을 알려주는 솔루션이 탑재됐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문제 보안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UBT 시스템은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노하우가 응집돼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미국 기업이 지배적인 약 11조 규모의 글로벌 컴퓨터화 시험 시장에 우리의 평가시스템이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UBT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가 검증을 하고 편의성을 높여 내년 2월 이후 일선 교육현장과 평가기관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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