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선정을 놓고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경쟁태세에 들어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주거래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자금 결제 입출금, 국고납입, 일일 예치금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600조를 넘는만큼 주거래은행은 큰 규모의 수수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으로 2007년 이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주거래은행에 선정되면 내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간 계약이 유지되며 이후 1년마다 평가를 거쳐 최대 5년(2회 연장)까지 업무를 맡아 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거래은행을 따내기 위해 내부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눈치 작전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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