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널리스트 "10주년 기념 아이폰8에 크게 흥분하지 않을 것"

아이폰8 유출 이미지. (사진=유튜브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 일부에서 이번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8은 애플이 2007년 출시한 이후 10주년을 맞아 내놓는 모델로, 상당한 혁신 요소들이 추가될 것이란 업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반응은 흥행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제프리의 마이클 올슨은 6일 “이용자들은 올해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X에 대해 특별하게 흥분된 반응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이나 7플러스에 보였던 반응에서 그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란 게 그의 추측이다.

올슨이 400명을 웃도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해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15%에 비해 겨우 1% 상승한 수치다.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응답 역시 24%로, 29%였던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관련 업계에서도 애플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이폰8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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