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5분경 발생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로 최대 230여억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헬기는 기체보상과 배상책임 등을 포함해 총 231억8430만여원(2180만 달러)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헬기가 가입한 보험은 LIG손해보험의 상품으로 기체 피해에 대해선 최대 1100만 달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주는 배상책임은 최대 1000만 달러, 기체에 탑승한 인원을 위해서는 명당 최대 40만 달러까지 보장하는 보험이다.

다만 보험가입 규모가 큰 만큼 사고로 인한 피해는 보험사에서 나오는 보험금 수준 내에서 피해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IG손보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 확언할 수 없지만, 피해 주민과 LG전자 모두에게 필요한 만큼의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시공사와 서울시 등과 함께 사고 아파트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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