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한화가 자체사업에 계열사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0%가 넘게 뛰어올랐다.

11일 ㈜한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76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5488억원 대비 4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1조3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8649억원보다 4.8%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281억원에서 5437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계열사의 실적이 좋았고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새롭게 연결실적에 포함되면서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체 사업 실적도 양호했고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와 한화투자증권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는 하반기에도 기계부문 호조 지속 및 방산부문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에 따라 양호한 자체사업 실적을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제품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한화생명은 금리환경 개선 및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라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 측은 한화테크윈도 4분기부터는 수출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때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